충북도는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분야 예비비 22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올 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2주 가량 짧아 강수량이 적고, 폭염이 계속되면서 농작물 피해와 가축 폐사 등이 늘고 있어서다.

이날까지 현재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9.5ha에 달하고, 가축 폐사도 전날까지 23만42마리로 지난해 전체 피해량(21만2000마리)을 넘어섰다.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충북도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관정개발, 양수기 등 급수장비 구입, 급수저장소 설치 등에 예비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가축폐사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도 도내 11개 시·군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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