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농기센터 미질분석 의뢰 '81건' 봇물

▲ 26일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쌀 성분 분석기기를 이용해 지역 농민들로부터 의뢰받은 쌀 품질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쌀 성분 분석실이 주부들이 가장 맛 좋은 쌀로 꼽은 '서산쌀'을 생산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쌀 성분 분석기기가 쌀이 갖고 있는 단백질, 아밀로스, 수분함량은 물론 백도 분석이 가능하고, 특히 밥맛을 좌우하는 단백질 함량 측정치 등을 농민들에게 곧바로 알려줌으로써 시비량 조절 등 과학적인 영농지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쌀 성분 분석을 실시하고 있는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는 올해 81건의 미질분석 의뢰가 접수되는 등 지역 농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모내기철을 앞두고 품질 좋은 벼 품종을 선택하려는 농민들이 늘면서 쌀 품질확인 의뢰도 올해엔 지난해보다 20∼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 농민들이 건조된 벼 2㎏을 기술센터 쌀 성분 분석실에 맡기면 쌀의 백도 측정은 물론 정상립, 미숙립, 동할립, 사미 등 쌀의 외관 분석과 종합적인 미질 품위 등급 등이 담긴 쌀의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고의 맛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 선택한 벼 품종의 종합성적표를 받아 보려는 지역 농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분석 자료는 지구별로 나눠 쌀 품질 개선을 위한 연구와 영농지도 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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