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청주·천안등 32곳 출사표 … 연말까지 최종 선정

노동부 잡 월드(Job World)를 유치하기 위한 무한경쟁이 시작됐다.

25일 제안서 접수마감 결과, 대전시 유성구와 충남 천안시, 충북 청주시 등 전국 32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를 신청해 바늘구멍을 형성했다.

출사표를 던진 32개 기초자치단체 중 13곳이 충청권에 집중돼 호남고속철 분기역에 이어 양보없는 일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유성구로 후보 단일화를 이룬 가운데 천안·보령시·서천·청양·홍성군 등 충남 5곳과 청주·충주·제천시·옥천·증평·진천·음성군 등 충북 7곳이다.

인천은 서구, 울산은 중구, 부산은 기장구를 후보지로 내세웠으며 부천시 등 경기 7곳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밖에 전북 군산·익산시, 전남 무안·순천·영암, 경북 안동, 경남 김해·창원시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치 신청으로 주사위는 던져진 셈이다.

총사업비 2127억원이 전액 국고로 지원되는 잡 월드는 2만 4000평 부지에 연건평 1만평, 전시면적 1만 8000평 규모로 올부터 2010년까지 6년에 걸쳐 설립되며 직업탐색관, 직업체험관, 직업의 역사·미래관, 자기발견관, 직업정보관 등이 들어선다.

노동부는 10∼20명선의 위원회를 구성해 평가기준을 만든 뒤 32곳 중 최적지를 선정, 올 연말까지 기본설계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인회·최 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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