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5만여평 고시 … 내년부터 본격 조성사업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남당지구 관광지 조성사업이 충남도로부터 지구 지정을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날로 증가하고 있는 관광수요에 대비하고, 고부가가치의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홍성군이 제출한 남당지구 관광지 조성을 위한 지구지정을 지난 19일 고시했다.

남당지구는 서부면 남당리 일원 16만 6200㎡(5만 275평)로 충남도가 지구지정을 고시함에 따라 관광지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이행돼 본격적인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홍성군은 남당지구 관광지 구역이 표시된 도면과 지번, 지목 및 소유자가 표시된 토지조서를 일반에 고시하는 한편 조성계획을 수립, 충남도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군은 또 충남도로부터 조성계획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2006년부터 본격적인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총 3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남당지구 관광지 조성계획은 남당리 남당항 일대에 그동안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각종 관광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현재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남당항 개발사업과 연계개발이 가능해 사업효과가 더욱 크며,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거점지역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홍성군은 지난해 '남당지구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연구용역을 충남발전연구원에 의뢰했으며, 지난달 3일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토지매수방식 등 개발방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데 이어 최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설계 등 연차별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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