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창단…경남OB 꺾어, 김연수 ‘최우수 지도자상’

▲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충북 일반부 럭비팀과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은 김연수 충북럭비협회 전무이사. 충북럭비협회 제공
지난 해 창단한 충북 일반부 럭비팀이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순수 아마추어 팀인 충청북도럭비협회 일반부 팀은 지난 21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제29회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 일반부 결승전에서 경남OB 팀을 47대 0으로 꺾었다.

지난 해 다른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적은 있으나 우승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충북 럭비팀의 박대희(28) 선수와 김연수(45) 충북럭비협회 전무이사는 각각 ‘최우수 선수’와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는 이 대회에는 충북 일반부 외에 고등부에 충북고, 중등부에 청주남중이 출전했다.

김 전무이사는 “충북은 대학팀이나 실업팀은 없지만 일반부 팀 기량이 높은 편”이라며 “청주남중도 4강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충북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각 시·도마다 하나씩 운영 중인 일반부 팀 가운데 충북은 서울과 2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부 경기는 15인제 치러지는데 충북 선수단은 예비 선수를 포함해 총 23명이다. 이들 대부분이 중·고교에서 럭비를 했던 선수들이다. 선수들은 평일에는 개인 운동을, 주말에는 충북고 럭비 경기장에서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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