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관광지와 연계 강점 선정 … 2007년까지 관찰시설등 건립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지역(일명 목말) 일원에 철새학습관 및 조류 관찰시설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철새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서산시는 최근 천수만 철새도래지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입지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회를 열고, 철새도래지인 인근 부석면 창리 산 5-1번지 일대를 생태공원화 사업 대상지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당초 9개 후보지역을 대상으로 1차 타당성 심사를 벌여 3개 후보지로 압축됐던 곳으로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인지면 산동리와 서산시 장동 일대 등 2개 후보지에 비해 철새 조망 여건과 인접 관광과의 연계성 등에서 강점으로 꼽혔다.

또 이 지역은 매년 개최되는 천수만 철새기행전과 연계한 갯벌체험 장소로도 손색이 없고, 생태체험 마을 조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해미읍성, 간월도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이곳에 2007년까지 총 80억 2500만원을 들여 6만 6000㎡(2만평) 규모로 철새학습관, 조류 관찰시설, 철새 치료 및 보호사, 생태숲, 잔디공원 등이 들어선다.

서산시 관계자는 "사업 후보지가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사전 환경성 검토 및 기본설계 작업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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