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부시장 박남신, 공주시 부시장 손권배, 공무원교육원장 박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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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8일 박남신 도 복지정책과장을 논산시 부시장(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 발령하는 하는 등 올해 하반기 수시인사(23일자)를 단행했다. 또 세종시로 파견을 나갔던 손권배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공주시 부시장으로 복귀하고, 박용권 공주시 부시장은 도 공무원교육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정구 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날 인사 관련 브리핑을 통해 “공로연수, 퇴직 등으로 인해 결원이 발생한 직렬(급)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 위조로 시행하고 향후 조직개편 등을 고려해 인사규모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주요 인사내용을 보면 승진자가 44명, 직무대리 20명, 전입·전보·파견 등 197명으로 총 인사규모는 281명이다.

이번 인사는 양승조 도지사가 취임 이후 민선 7기 첫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도 내부에선 공석을 메우는 수준의 승진과 이동으로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양성평등 지향 등 균형인사 차원에서 사회복지·여성·다문화 분야 전문성을 갖고 있는 오지현 가족다문화팀장이 지방서기관으로 승진시켰고, 민선 7기 역점과제인 ‘저출산극복’ 관련 분야이지만 박남신 과장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복지정책과장에 이종민 복지정책팀장을 승진발령하면서 업무 연속성을 유지한 점 등이 눈에 띈다.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 창출 등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에 복지분야 행정경험이 풍부한 승연희 장애인복지과장을 전보 발령했다.

이 국장은 "민선 7기 역점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복지 분야 인적자원을 보강하는 데 주력했다"며 "업무 공백 없이 신속히 업무 인계인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직원들과 소통·공감하는 인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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