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상징적 의미 담아

대전 서구의회(의장 김창관)가 임시회 본회의를 의회가 아닌 외부에서 개최한다. 본회의를 의회 본회의장이 아닌 외부에서 개회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제8대 의회 출범을 맞아 현장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의회를 운영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구의회는 제243회 임시회 본회의를 오는 20일 배재대 21세기관 대회의실에서 개회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본회의는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과 청년고용 촉진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의회로 운영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8대 의회가 주민과 소통하고, 특히 사회 초년생들에게 희망을 줄수 있는 청년 일자리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청년고용 노력에 의회차원에서 동참한다는 의미를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게 의회의 설명이다.

김 의장은 “이번 임시회 본회의를 청년 일자리에 직접적인 대상이 된다는 의미에서 대학교로 정하게 된 것”이라며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의회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상임위원회별로 2018년도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계획 주요업무보고, 청년고용 관련 건의안, 조례안 등 당면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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