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남지역본부는 12일 세종교육원에서 충남지역 이민여성 농업인 및 여성농업 후견인 등 250여명이 참여한 1대1 맞춤형 농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후견인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워크숍은 우성철 세종교육원장이 강사로 나서 여성농업들의 스트레스 해소법 ‘행복한 농촌생활’과 문영주 박사(공주대 교수)의 SNS를 활용한 농산물 판매기법 특강이 진행됐으며, 성희롱예방교육,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화합의 시간을 가져 후견인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했다.

또 각 시군별 이민여성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선보였다.

워크숍에 참가한 서산시 부석면 이나윤(베트남) 씨는 결혼 10년차 여성농업인으로 마늘 농사를 교육받으며 부농의 꿈을 키웠다고 소감을 발표했고, 태안군 원북면에 거주하는 이은정(베트남) 씨도 후견인과 교육을 하며 생태농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조금이라고 농약을 덜 사용해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는게 희망이라고 발표했다.

조소행 농협 충남본부 본부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은 농촌경제의 구성원으로서 자리잡은지 오래됐다”라며 “이들이 빠른 시일내에 우리문화와 농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로 함께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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