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년까지 100억 투입 산림휴양타운 용역 의뢰

기암괴석과 분재형 소나무,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용의 형상과 봉황의 머리를 닮아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홍성군 용봉산에 특색있는 산림휴양타운이 조성된다.

홍성군은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2006년까지 추진하게될 용봉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을 산림조합중앙회에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2월 확정된 내포문화권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군민의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최근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웰빙 열풍을 용봉산이 갖고 있는 자연 생태적 휴양기능과 연계 개발해 지역민의 보건향상과 정서함양은 물론 외지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용봉산 산림휴양타운은 홍북면 상하리 일원 191㏊ 용봉산 자연휴양림 내에 산림휴양관과 자연학습관, 체험관, 전시관, 숲속의 집 등으로 조성된다.

산림휴양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현재 운영 중인 자연휴양림과 청소년수련원과 함께 충남도내 서북부지역 연계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휴양타운 조성시 기존 휴양림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테마계획으로 산악 전망 구름다리, 숲속의 집, 용봉18경 개발, 분재공원 테마숲가꾸기 등을 추진하고 특히 앞으로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하게 될 '용봉18경'은 용봉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육성될 전망이다.

군은 올해 예산 25억원을 확보하고 용역이 끝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용봉산은 연간 1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으나 이들을 수용할 만한 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휴양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묵고 가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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