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최종 임용땐 탈당 수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에 지원했던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5일 대전 정무부시장에 내정되면서 대전 대덕구지역위원장 경쟁 구도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5일 대전선관위에 따르면 정당법 22조는 공무원은 정당에 가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정무직도 공무원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박 전 행정관이 신원조회 등 절차를 거쳐 정무부시장에 최종 임용될 경우 정당에서 직책을 맡는 것은 물론 현재 가입된 정당도 탈당해야 한다. 이럴 경우 박 전 행정관과 대덕구지역위원장직을 두고 경쟁했던 박종래 현 위원장이 단독 후보가 된다.

대전 정무부시장에 내정된 박 전 행정관은 “(정무부시장에) 최종 임명될 경우 지역위원장 신청을 철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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