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국민대 “문화재 보존 공동연구”
상태바
원자력연-국민대 “문화재 보존 공동연구”
  • 조재근 기자
  • 승인 2018년 07월 04일 20시 03분
  • 지면게재일 2018년 07월 05일 목요일
  • 7면
  • 지면보기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뫼스바우어 분광기법 활용, 가장 미세한 에너지까지 측정

뫼스바우어 분광기법을 활용하면 핵에서 방출된 감마선이 분석 대상의 동종 원자핵에 흡수되고, 흡수된 감마선을 계측해 물질의 화합물 상태, 결정구조, 초미세자기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단청의 안료, 도자기 유약 등 우리나라 문화재 발색의 근원인 철의 화합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철 화합물과 수분을 포함하는 대기질이 석조문화재에 주는 영향도 비파괴 검사로 현장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와 뫼스바우어 분광분석 기법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 연구 및 수소에너지 촉매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4일 국민대에서 상호협력협약(MOA)를 체결했다. 협약으로 양 기관은 문화재 특성을 분석하고 보존 방안을 연구해 민족 문화 유산을 지키는 것은 물론, 수소에너지의 핵심인 촉매제 개발을 통한 에너지원 다양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국제공동연구 참여, 연구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학술 및 기술 정보 교류 등 분야를 협력한다.

원자력연구원은 1962년 국내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 TRIGA Mark-Ⅱ 도입 이후 중성자방사화분석을 통한 미량원소 정량 분석법을 고대 토기의 산지 분류에 응용해 고고학 연구에 기여했다. 1995년 하나로 가동 이후 중성자방사화분석, 중성자 및 양성자 영상 기술, 방사선 조사 기술 등의 관련 기술을 문화재 보존, 복원 및 감정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했다.원자력연구원은 지난 5월 공주대와 중성자 분석기법을 바탕으로 한 문화재 보존·분석 분야 협력 MOA를 체결한 바 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뫼스바우어 분광기법=현존하는 연구수단 중 가장 미세한 에너지까지 측정 가능한 분석기술이다. 1958년 독일의 뫼스바우어가 발견한 감마선의 공명현상을 바탕으로 한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