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 4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1대 도의회 개원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3일 오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 4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1대 도의회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은 유병국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와 의원선서, 개원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의원들은 선서를 통해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직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유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제11대 의회는 여성의원 8명, 척수장애 의원 2명, 정의당 의원 1명 등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는 원구성이 이뤄졌다"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 소수 정당 등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수의 큰 이익보다는 다수도민의 이익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각계각층의 여론 수렴, 견제와 협력이 가능한 균형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민 중심의 열린 의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충남을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는 더 행복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드린다”라며 “도민의 대표인 도의회의 목소리를 도민의 살아있는 목소리로 새겨듣고, 도민의 행복, 충청남도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의원들의 따가운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철 도교육감은 축사에서 “교육은 학교만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지자체, 교육 유관단체를 포함한 시민사회의 역동적 에너지와 지혜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라며 “지역의 역량이 교육 발전에 모아질 수 있도록 도의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오후 제30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운영위원장에 김형도 의원(논산2)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정광섭 의원(태안2)을 선출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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