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대전시장기 탁구대회-입상자 소감]

“선수 은퇴 이후 3년 3개월 만에 생활체육대회에 처음 출전해 첫 우승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29회 대전시장기 탁구대회에서 팀 코닐리우 소속 이승엽(25·대전 서구) 씨 선수1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선수1부는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서 최고의 실력자들이 출전해 우승자를 가리는 부이다.

탁구 선수 시절 대전 탁구의 기대주였던 이 씨는 젊은 나이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 선수 생활을 접게 됐다.

그는 “탁구 말고 다른 것을 많이 해보고 싶어 은퇴를 결심했다”며 “탁구를 그만 두고 유학을 떠났고, 많은 곳을 여행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씨는 탁구 명문인 대전동산중·고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전동산중·고 선수들 시합이 많아 같이 다니느라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대회를 앞두고 한 달 동안 드문드문 연습을 했는데 우승을 해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다음 대회에도 출전을 해 탁구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분들이 열성적으로 응원을 보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다음 대회에도 출전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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