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교육감·음성·괴산군수 등 “안전이 우선…피해 대비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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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장마전선과 태풍 ‘쁘라삐룬’ 등의 영향으로 도내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2일 예정된 단체장들의 취임식이 전격 취소되거나 축소된다. 이시종 충북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 이상천 제천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정상혁 보은군수, 김재종 옥천군수, 류한우 단양군수 등은 취임식을 취소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도민을 초청해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 예정이던 취임식을 취소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2일 예정돼있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학교시설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피해를 입었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예상되는 학교, 교육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기초단체장들도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피해 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 시민의 날 행사와 함께 취임식을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한편, 시민의 날 행사는 진행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일 음성군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긴급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조 군수는 취임식 취소에 대해 "군민 안전이 우선이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군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도 1일 취임식을 취소하고 “괴산군은 지난해 7월 16일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며 “이번에는 북상하는 장마전선과 태풍으로 인한 군민들의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재난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도 취임식을 취소하고 2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 실·과·소·읍면장을 소집해 태풍 피해 상황을 대비한 점검에 나선다.

청주기상지청은 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3일까지 도내에 100~2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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