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명소화 발전안 공청회

▲ 청남대 명소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공청회가 2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현종 기자
청남대 명소화를 위해서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청원군 문의면 신대리 일대를 현실적·합리적인 수질보전 방안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경제성과 공익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청남대 관리운영체계 수립을 위해, 충북관광개발공사(가칭)를 설립·운영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주대 박호표 교수는 21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청남대 명소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충북관광의 전반적인 쇠퇴현상에서 청남대의 등장은 최대 호기(好機)인 만큼 2014년까지 대청호 수질을 보전시킴과 동시에 청남대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지금껏 청남대와 인근 문의지구는 대통령 전용 별장이라는 호기심에서 국민의 관심 대상이었지만 친환경적 보전·개발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두 번 다시 찾지 않는 일회성 관광지로 전락할 것"이라며 "문의면 일대에 숙박시설이 들어서 체류가 가능한 관광지로 개발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또 청남대 관리운영을 위해 '충북관광개발공사'(가칭) 설립 내지 현재 충북도가 추진 중에 있는 '충북개발공사' 설립사업의 검토 차원에서 접근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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