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우 단양군수 인터뷰
대한민국 제1 관광지 조성 온힘, 군립의료원 시작으로 종합병원도

▲ 류한우 단양군수가 민선7기 군정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민선 6기 관광 단양 르네상스를 이끈 류한우 단양군수는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해 단양호 선장으로 다시 한번 항해를 시작했다. 단양 토박이인 류 군수는 단양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충청북도 공보관과 보건복지여성국장을 지내 행정전문가로 이름나 있다. 류 군수는 군수를 맡고 지금까지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단양을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우직한 군수로 알려져 있다. 민선 6기 취임 때부터 지금까지 소통에 중점을 두고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지역의 화합과 단결을 이뤄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을 만들고 싶은 류 군수의 열정은 고요한 산골 도시를 한해 관광객 1000만 명이 방문하는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만들었다. 류 군수는 고향인 단양을 위해 아직 할 일 많다고 말한다. 마부 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20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는 류 군수로부터 민선 7기에 펼쳐질 단양의 장밋빛 미래를 들어봤다.

-민주당 바람이 거센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는데 소감은.

“단양군민의 열렬한 지지와 현명한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재선 할 수 있었던 것은 류한우라는 인물을 믿고 안정 속에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여망이었다고 본다. 군민의 기대와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을 완성하고 대한민국 속에 당당한 단양을 만들겠다. 앞으로의 민선 7기 4년, 더 열심히 하겠다. 뜻을 모아야 큰 이익을 이룬 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이란 말처럼 군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소중히 받들겠다.”

-재선 성공의 원동력은.

우리 군민과 합심해 일궈낸 지난 민선 6기의 눈부신 성과와 단양을 사랑하는 모두의 마음이 서로 통한 것이라고 본다. 우리 단양은 몇 해 전만 해도 관광 성수기를 빼곤 한적한 산골 도시였지만 지금은 차량과 인파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정도로 활력 있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크고 빠르게 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1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처음 열었고 지역경제는 어느 때보다 성황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상승곡선이 멈추지 않고 계속돼야 한다는 군민의 공감대도 재선 성공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선거기간 가장어려웠던 점은.

“선거기간 내내, 도를 넘는 극심한 인신공격 등으로 몸도 지치고 마음고생도 많았다. 하지만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때론 먼저 다가와서 손잡아 주시고 칭찬하고 격려해 주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다. 무엇보다 끝까지 믿어주고 함께 고생해 준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이자리를 빌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민선 7기 군정 운영 구상은.

“민선 7기는 6기의 연속선상에서 지속적인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 7개의 군정운영 방향을 설정했는데 먼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를 완성하고 지역경제를 계속 활성화시키겠으며 활력 있고 소득이 있는 농업ㆍ농촌을 만들겠다. 또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시스템을 구성하고 환경오염이나 물 부족 문제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시책을 추진하겠다. 사고나 재해로부터 안전한 ‘스마일 단양’, 투명하고 열린 행정을 구현하는 등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마부 정제’의 자세로 군민들과 소통하며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문화관광 활성화 계획은.

“지난해 단양군은 1011만 8000여명의 관광객이 단양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체류형 관광산업이야말로 단양의 종합발전 전략이자 미래 지향 산업으로 대한민국 제1의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겠다.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른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알파인코스터와 메가슬라이더, 익스트림 VR 체험 존, 모노레일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단양호 관광기반조성사업과 단양호 달맞이길, 국가지질공원 인증, 별다른 동화마을, 지질 예술공원, 단양 승마체험장, 민물고기 축양장 등도 조기에 착공해 체류형 관광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 완공 예정인 단양 수중보를 이용한 관광 청사진으로 뱃길과 땅길, 하늘 길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해 뱃길을 따라 다양한 관광시설을 돌아보고 체험하는 신 개념 관광모델을 만들겠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단양호 낭만뱃길뿐만 아니라 레일바이크, 북벽 테마파크, 소백산 케이블카 등도 설치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체류형 제1의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겠다.”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은.

“청년은 단양 경제에 매우 소중한 보물이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여 활력이 넘치는 단양을 만들기 위한 창업지원과 아카데미를 운영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해 나가겠다. 군립 임대아파트를 추가 건립하여 인구 증가를 위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며, 고수∼천동 간 도로 등 군도의 확포장 공사로 사통팔달의 관광도로망을 구축하겠다. 구경시장의 야시장 조성, 재능기부를 통한 즐거운 재래시장 조성 등으로 다양한 문화와 이벤트가 있는 지역경제를 만들겠다.”

-종합병원 유치에 군민들의 관심이 높다. 이에 대한 방안은.

“이번 선거에서 의료복지 문제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우리 군은 의료공백 상태를 막기 위해 군립 노인요양병원의 진료 병과를 늘리고 의료진을 확대해 24시간 응급 의료체계를 갖춘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완전한 응급체계를 갖기 위해서는 종합병원 설립이 시급하다. 그러나 지금은 공공분야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군립의료원을 유치하기로 결정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타당성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소정 절차를 거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는 군민 여러분들 덕분에 1000만명 관광시대의 문을 열었으며 지역경제는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민선 7기에도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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