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당선인 인터뷰]
군정 가장 중요한 과제 ‘농업’…농산물 유통구조 대대적 개선
칠갑마루·로컬푸드 활성화 노력, 산단 유치·개발지구 회생 나서
민생현안 방문 소통행보 온힘

▲ 김돈곤 청양군수 당선인이 민선7기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양수 기자
"군민이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청양. 군민이 곧 청양군수인 청양을 만들겠습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양군수 선거에서 승리한 김돈곤 청양군수 당선자의 당선 소감이다. 그는 "당선의 기쁨에 앞서 3만여 청양군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공무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소한의 업무보고를 받는 실무팀을 꾸려 군정 인수 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다. 4년 임기를 새롭게 시작하게 될 김돈곤 당선자로부터 취임 후 펼칠 군정현안과 청양발전을 위한 미래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 소감은.

“이번 6·13선거에서 청양군민여러분들의 선택은 청양의 미래를 위한 군민의 염원이 담긴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마음의 빚을 많이졌다. 선거기간 동안 손을 잡으며 가르침을 준 군민들을 가슴으로 새기고, 군민이 주인 되는 청양,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청양을 만들기 위해 군민중심의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아픔과 어려움을 군정운영의 핵심 과제로 삼고 이를 해결하는 군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선거를 치르면서 참 많은 분들을 만났다. 함께 아파하고 함께 고민하고 했던 일들이 정말 많았다. '군민이 곧 청양군수다' 이 말이 주는 감동을 함께했던 군민들의 당부를 기억하고 실천해 3만여 청양군민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내는 일에 열정을 쏟겠다.”

-민선7기 군정운영 방안은.

“군정의 제일 중요한 과제를 농업으로 삼겠다. 제값 받기 어려운 농산물의 유통구조 개선을 행정과 농협에서 책임지고 농민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청양의 대표 브랜드인 '칠갑마루'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로컬푸드 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투자하겠다. 이와 함께 젊은 청양을 만들어 가기 위한 산업단지 유치 및 방치된 개발지구 회생 문제, 군민 행복을 위한 공직사회 변화를 위해 공직자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조화롭게 부여하면서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군수의 생각이나 실·과장 등 공직자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행정을 이끌지 않고 오로지 군민의 생각이 어떠한지, 군민의 눈이 어느 곳을 향하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행정을 이끌어 가겠다.”

-당선 후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

“당선된 직후 바로 군민 소통, 화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분들을 만나 청양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고견을 듣고 있다. 선거기간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민생의 생생한 현장을 보고 들었다. 군민 여러분 중에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지치고 고된 나날을 보내면서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간절한 눈빛도 보았다. 제가 해야 할 역할이 바로 군민의 그러한 위기감과 좌절을 희망과 용기로, 분열과 갈등을 소통과 화합과 신뢰로 바꾸는 일이라 생각한다. 저의 40여년 공직생활 경험과 능력을 군민 여러분의 꿈과 열정으로 합하여 새로운 청양의 첫 걸음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지역주민과 지지자들에게 한 말씀.

“이번 6·13지방선거는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군민 스스로 지역을 이끌어갈 인물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선거에서 보여준 훌륭한 주인의식으로 이제 모두가 한마음으로 바라는 청양발전이라는 대승적 목표를 위해 화합하고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저는 선거기간 동안 '군민이 곧 청양군수'인 청양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 군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수평적 의사결정으로 그 동안 대립되어온 현안들을 균형과 조화로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 군정철학의 처음과 끝이 오로지 군민을 위함이다. 이를 실현하키 위한 경청과 소통의 시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 동안의 경력을 바탕으로 저의 모든 능력을 발휘해 새로운 청양시대를 열어갈 최적의 맞춤형 군수라는 평가를 받아 군민염원에 보답하겠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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