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에 더민주 재선 안찬영 의원, 초선 이영세 의원 합의

제3대 세종시의회 첫 원구성 협상이 완료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의회 의석을 독식한 가운데, 더민주 당선인 17명(비례대표 1명 포함)은 27일 시의회 의정실에서 회동을 갖고, 제3대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서금택 의원(재선)을 선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부의장에는 더민주 재선 안찬영 의원과 초선 이영세 의원을 선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협의도 마무리 지었다. 세종시의회 상임위원회는 운영위와 교육위, 행정복지위, 산업건설위 등 모두 4개. 상임위 위원장 자리는 모두 초선 의원이 꿰찰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당선인 17명은 채평석 의원, 이재현 의원, 상병헌 의원, 차성호 의원을 각각 행복위, 운영위, 교육위, 산건위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더민주 재선 김원식 의원은 예결특위 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 쏠림 현상에 이은 초선 시의원 상임위 위원장 능력검증 부족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한 관계자는 “초선 의원들이 의석 대다수를 점령하면서, 한동안 날카로운 의정활동이 실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집행부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 당장 추경예산안 심사가 문제”라고 말했다.

3대 세종시의회의는 내달 1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 선출과 함께 개원식을 갖는다. 또 2일 각 상임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출, 운영위원 선임 및 운영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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