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30분경 치매를 앓고 있는 홀몸 어르신의 안부가 걱정돼 대전복지재단 소속 자원봉사자인 보라미를 어르신 댁에 방문하도록 요청했다.
보라미는 열려있는 문틈으로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해 알리고 동 맞춤형복지팀은 119에 신고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보호자도 없는 어르신은 치매를 앓고 있으며, 하지마비로 거동이 불편한데도 요양보호사도 거부해 지속적인 안부 확인이 필요한 상태였다.
동 맞춤형복지팀은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요양보호사 등 지원을 받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응급안전알림서비스(홀몸 어르신 가정에 화재감지 센서 등의 장비 설치 후 모니터링 및 119와 연계한 응급상황 긴급출동)를 지원하고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40건이 넘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연계했다.
김원규 동장은 "어르신들의 안전을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꼈던 순간었다"며 "앞으로 무더운 날씨에 어르신들의 든든한 가족이 돼 헌신적인 지원과 봉사를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