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가 2018년 상반기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 정리 목표를 상회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경기침체와 체납자 납부의식 결여로 체납액이 매년 증가해 지난 2월 말 기준 지방세 69억원, 세외수입 119억원의 누적 체납액은 구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는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은 지난 4월부터 오는 6월 말까지로 13일 현재 지방세는 132%, 세외수입은 126%의 정리율을 나타냈다.

구 관계자는 차량과 부동산 공매(7건), 자동차 번호판영치(696대), 예금·급여·매출채권·증권계좌 압류·추심(1070건) 등 강력한 체납세금 징수 활동의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지방세 체납액의 38%를 차지하는 자동차세와 세외수입 체납액의 77%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액 해소를 위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통합 시스템을 탑재한 자동차 번호판 영치차량 2대를 매일 운행해 강력한 번호판 영치활동을 전개했다.

구 관계자는 "체납세금 일제 정리 기간이 끝나도 상습체납자는 별도로 관허사업제한, 출국금지, 명단공개, 신용정보등록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지속적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생계형 체납자를 대상으로는 체납 유형별로 차별화된 징수 활동 전개로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납세 풍토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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