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地選 격전지를 가다] 단양군수
류한우, 공천치르고 본선 진출
김광직, 정치거물들과 선거전
엄재창 “막판 뒤집기”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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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수 선거는 치열했던 공천경쟁을 치르며 어렵게 통과한 자유한국당 류한우(68) 후보와 일찍 감치 무경선으로 입성한 민주당 김광직(57) 후보, 무소속 엄재창(59) 후보가 3파전을 치르고 있다.

현재 판세는 류 후보를 김 후보가 바짝 뒤쫓으며 엄 후보가 그 뒤를 달려가고 있는 형국이다.

단양군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 후보는 "새 단양은 집권당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군정 행정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집권당의 추미애 대표와 김두관 국회의원 등 중앙정치 무대의 정치 거물들이 단양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치며 "단양이 변화하고 발전하려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김광직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김 후보가 약속한 단양군민의 삶을 바꾸는 공약 실천에 필요한 예산을 확실히 확보해 주겠다"며 단양군민의 표심을 흔들었다.

자유한국당 류 후보는 "가슴으로 생각하고 정말 앞만 보고 뛰었던 4년으로 지역에 꿈과 희망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진행형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의 마음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 정진해 나가겠다"고 표심을 공략했다.

또 "1000만 관광객을 달성하며 관광 일번지 관광단양을 완성했다"며 "이제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구현과 희망찬 농업, 살맛 나는 농촌 구현으로 2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레저스포츠 산업을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선 현직 군수로 ‘보수의 텃밭으로 자임하고 있는 류한우 후보가 한 발 앞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무소속 엄 후보는 "막판 뒤집기로 단양군의원 경력과 충북도의원 부의장 경력을 앞세우며 단양 발전을 위해 많은 예산을 확보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집권당의 힘', '현직 군수의 프리미엄’이 선거 관전 포인트인 가운데 어떤 후보의 정책 공약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해 '당락을 결정할 핵심 포인트'다.

김 후보의 핵심공약은 △농민 기본소득제 도입 △의료·공공기관 설립 △ 복지 편의증진 △ 명품교육·친환경 생태도시 구축 △환경으로 초대형 공기청정기 설치 △ 시장 인근 주차타워 설치 등이다.

류 후보의 핵심공약은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2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레저스포츠산업 추진 △생활 인프라 확충 및 단양형 힐링 마이스 산업 도입 △사통팔달 관광도로망 구축 △삶의 질 올라가는 살맛 나는 농촌 확립 △환경오염 저감시설 설치 △지질자원 활용 관광소득 창출 △생명이 숨쉬는 생태도시 등이다.

엄 후보는 △2025 산림문화 박람회 유치 △도담지구·별곡 생태공원 개발 △상진 다목적 공연장 신축 △국비지원 단양 의료원 설치 △관내 반입폐기물 선별 반입 등이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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