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규창 충북도지사 권한대행, 성낙인 서울대 총장, 6·13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신도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월원각대조사 44주기 열반대재 법요식을 거행했다. 구인사 제공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10일 오전 고규창 충북도지사 권한대행, 성낙인 서울대 총장, 6·13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지역 인사와 불교 관계자, 신도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월원각대조사 44주기 열반대재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열반대제는 도용 종정예하와 참석 내빈들이 헌향·헌다·헌화에 이어 추모사와 추도사 등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원만 각행을 되새기고, 대승보살도를 실천하려는 원력을 다시 한번 추슬러야 한다. 그리하여 생사를 초월한 곳에서 열반적정의 기쁨을 증득하고, 번뇌를 물리친 곳에서 진리의 참모습을 얻어 묘법 연화의 장엄한 불국토를 이루어 가자. 이것이 대조사 님의 장엄한 원력이요 자애로운 유훈”이라고 강조했다. 또 “꽃이 진 자리에 열매가 맺히듯, 대조사 님께서 열반으로 펼쳐 보이신 광도 중생의 원력은 250만 천태 불자들의 가슴 가슴에 새로운 불국토의 열매로 맺혀 있다. 그 무수 무량의 국토에서 일체중생이 성불하는 그 순간까지 정진 또 정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모 법요식은 총무부장 월장 스님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 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 기원 △헌향·헌다·헌화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추모사 △추도사 △추도가(천태사찰 연합합창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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