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영렬탑 보훈공원은 '大田'자로 배치되며, 태극 형상을 바탕으로 조성된다.

시는 영렬탑 보훈공원 조성 기본설계안을 공모해 심사를 거쳐 아름다운 세상 조형연구소팀(대표 이경순)의 작품<사진>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 계약 체결 및 공원조성 계획 변경과 도시계획시설결정 승인 등 행정절차를 밟아 오는 9월 착공, 2004년 말 완공키로 했다.

선정된 영렬탑 보훈공원 조성 기본설계안에 따르면 부지를 넓고 깊이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영렬탑은 '大'자로, 공원 바닥의 길은 '田'자로 배치되며, 부지조성을 하면서 구축된 옹벽을 활용, 전쟁에 관한 사진이나 헌시 등을 실크프린트 해서 전시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 영렬탑은 전물군경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첨단과학도시로서 대전의 위상을 느낄 수 있도록 형상화되고 위패봉안소는 공원의 가장 밝은 부분, 제일 높은 부분에 설치된다.

보문산 까치재 인근에 조성되는 영렬탑 보훈공원은 환경친화형으로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며, 보훈가족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자연공원 형태로 만들어 진다. 시는 기존 영렬탑 장소인 선화동 지역은 지역주민을 위한 도심 소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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