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때 이른 더위로 미국선녀벌레 월동난 부화 시기가 예년보다 5∼8일가량 빨라졌다며, 오는 10일 피해 저감을 위한 약충(어린 벌레)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미국선녀벌레는 즙액을 빨아 나무의 생장을 저해시키고, 다량의 '왁스물질'과 분비물 배설로 그을음병을 유발,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있는 외래 해충이다.

특히 미국선녀벌레 성충은 알이 눈으로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작아 월동기 방제가 어렵다.이 때문에 농경지뿐만 아니라 인접 산림을 동시 방제해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당부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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