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교통망등 연계 관광산업 발전 모색

풍부한 관광자원과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독자적 관광산업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던 보은·옥천·영동 남부 3군이 상생의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 관광산업의 새 돌파구를 열기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부 3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남부권관광협의회는 19일 보은군청에서 모임을 갖고 관광 활성화를 통한 역동적인 남부권 지역 분위기 제고 및 지역 경제 활성를 위해 올해부터 남부권 관광안내지도를 공동 제작키로 하는 등 향후 관광산업에 공동 노력키로 협의했다.

남부권관광협의회는 이날 관광안내지도 공동 제작 외에도 남부 3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하는 한편 남부권 관광축제에 상호 교류를 적극 실시하고, 국내외 관광전에 공동 참여하는 등 남부 3군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부권관광협의회는 올해 남부 3군의 관광지와 문화재, 숙박시설, 교통망을 하나로 연계해 관광할 수 있는 안내지도를 제작하고, 3개 군에서 총 120명의 청소년을 선발해 정지용 생가(옥천), 삼년산성(보은), 난계국악당(영동) 등 남부 3군 역사·문화유적 탐방을 실시한다.

또한 남부 3군은 남부권관광협의회의 협의사항에 따라 10월 중 보은군에서 가을 한마당, 옥천군에서 중봉 충렬제, 영동군에서 난계 국악제를 개최하는 이벤트에 공동 참여하고, 축제 관련 정보 시스템을 공유해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부 3군은 국내 대표적인 관광전과 해외 박람회 등에 대표단을 파견해 지역 관광자원 및 문화축제는 물론 특산까지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남부권관광협의회의 이 같은 공조노력은 주5일제 근무 등으로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했던 각 군의 문화·관광상품에 대한 경쟁력 제고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보은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남부 3군 관광 활성화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새로운 관광 패턴과 수요자 욕구에 맞추어 지역 관광 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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