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외자유치사절단이 영국과 독일에서 맞춤형 외자유치 활동을 펼친 뒤 지난 2일 귀국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 외자유치사절단은 지난달 28일부터 4박 6일 동안 4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2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상담을 펼쳤다.

도 외자치사절단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영국 런던에서 반도체 웨이퍼 및 태양전지 기판 원료인 칩폴리 제조업체 파인에너지와 MOU를 맺었다.

파인에너지는 미국 에덴777과 합작해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내 공장을 증설키로 하고, 내년까지 총 55억 원(외국인직접투자 500만 달러)을 추가 투자키로 했다.

독일에서는 글로벌 기업 세 곳에서 41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30일에는 독일 프레첸에서 산업용 미네랄(광물) 제품 가공 제조업체인 쿼츠베르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쿼츠베르크는 오는 2022년까지 200억 원(외국인직접투자 1600만 달러)을 투자해 당진 송산2-1 외국인투자지역 3만 7760.3㎡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1일에는 독일 뮌스터에서 고무발포 단열재 제조사인 A사와 15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고, 란스타인에서 세라믹과 섬유, 가죽, 모피, 화학섬유 산업에 필요한 화학 제품을 개발·생산·유통 중인 짐머앤슈왈츠와 MOU를 체결했다.

짐머앤슈왈츠는 500만 달러를 투자해 예산 예당일반산단 7408㎡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신동헌 외자유치사절단장(도 경제통상실장)은 "이번 외자유치 협약 및 상담을 진행한 글로벌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도내 유치 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국내 관련 산업 동반성장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