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만 2000여명 늘어…지역축제 롤모델 부상
참여·체험 프로그램 성황…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호응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3일간의 축제기간에 찾은 관광객은 약 5만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만 3000여명 대비 약 28%(1만 2000여명)가 증가한 것으로, 최근 6시 내고향 진천군편 방영과 두타산 전망대 개장에 따른 효과로 분석했다.
특히 농다리~초롱길~하늘다리~두타산전망대로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걸음 역시 자연스레 트래킹 코스로 이어졌다. 이는 자치단체에서 조성한 둘레길과 지역의 관광명소를 활용한 문화관광형 지역축제의 기획의도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첫째날, 진천어린이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농다리 점등식 △드론 불새쇼 △불꽃놀이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둘째날에는 △백일장·사생대회 △견지 낚시대회 △상여 다리건너기 시연 △중고제 판소리 마당놀이 ‘신 뺑파뎐’ △농다리 전국가요제 등이 이어졌으며, 셋째날에는 △농다리 놓기 재연 △맨손 메기잡기 대회 △물수제비 날리기 대회 등이 진행돼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 밖에도 올해부터는 농다리축제가 충북도 유망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며 예년보다 두배 가까운 40여개의 프로그램에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특히 프로그램 중 △용(龍)연 만들기 △카누 체험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컵케익 만들기 △농다리 모형 만들기 △미니드론 제작 체험 등에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다. 이와 함께 야간까지 운영된 △농산물 직거래장터 △향토음식거리 △추억의 먹거리 장터 등도 진천의 맛과 멋을 소개하며 관광객들을 끌어 모았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