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백면 구곡리 농다리 일원서 27일까지 개최
올해부터 道유망축제 지정…관람객 크게 늘듯

제18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25일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 일원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이날부터 27일까지 3일간 ‘천년의 농다리 가슴에 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평일 및 주말 농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은 예년보다 30%이상 증가했다. 지난 17일 KBS 6시내고향 진천군편 방영에 따라 전국에서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났으며, 농다리 인근 초평호의 한반도 지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두타산 전망대가 최근 개장해 초롱길, 하늘다리, 농다리 등을 찾는 코스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군은 이번 축제에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0여개의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예년과 달리 더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3일간 △용(龍) 연만들기 △카누 체험 △메기잡기 체험 △막걸리 무료시음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컵케익 만들기 △농다리 모형 만들기 △미니드론 제작 체험 등이 진행된다. 그밖에 △농산물 직거래장터 △향토음식거리 △추억의 먹거리 장터 등도 운영돼 지역의 맛과 멋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 진천군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통한 축제 프로그램 참여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그 어느때 보다 참여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첫날 개막식에는 올해 처음으로 드론을 활용한 불새쇼가 준비되어 있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 환상적인 장면을 선보이게 된다.

장주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부터 농다리축제가 충청북도 유망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더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녀들와 함께 이번 축제를 찾아 주신다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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