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14일 서해 연안에 어린 대하 12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연안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방류는 보령과 서산, 태안 등 3개 시·군 연안 산란장을 대상으로, 도내 어업인과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방류한 어린 대하는 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달 인공 부화를 통해 생산, 관리해 왔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 대하가 연안에 서식하며, 가을쯤 체중 30g 내외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기대하고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또 방류 효과 극대화를 위해 방류 해역에서의 종자 포획 금지 기간도 설정·운영키로 했다.

한편,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06년 개소 이후 이번까지 도내 서해 연안에 1억 330만마리의 수산 종묘를 방류했으며, 앞으로도 꽃게와 주꾸미 등 서해에 적합한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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