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지원·증차 등 조속 추진 도와

▲ 지난 4일 대덕구청 중회의실에서 왼쪽부터 ㈜한양고속 심만보 사업이사, ㈜금남고속, ㈜중부고속 공동 박광순 상무, 박수범 대덕구청장, 대전복합터미널㈜ 부재원 대표이사, 신탄진번영회 이상복 회장이 대전 북북권 주민 교통편의를 위한 '신탄진시외버스정류소'설치 협약식(MOU)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북부권 주민 교통편의를 높일 신탄진시외버스정류소 설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 대덕구는 신탄진번영회, 대전복합터미널㈜, ㈜금남고속·㈜중부고속, ㈜한양고속과 함께 손을 맞잡고 '신탄진시외버스정류소'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구는 시외버스 이용률 증가를 위한 주민 홍보, 정류소 설치에 필요한 행정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신탄진번영회는 지역주민 및 인근지역(청주시 현도면, 문의면 등) 홍보를, 대전복합터미널㈜은 승차권판매, 승차권판매시설(매표소, 대기실 등) 설치 등을 맡기로 했다. 또 ㈜금남고속, ㈜한양고속, ㈜중부고속은 버스노선변경 인가, 이용객을 위한 증차 등 주요내용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설치 위치를 선정해 운행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대전 북부권(신탄진, 회덕, 관평, 구즉) 주민들은 공항버스 및 시외(고속)버스를 이용 시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로 역이동해 3시간, 3만 원정도의 경제적·시간적 손실과 상당한 불편을 감수하며 살고 있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탄진시외버스정류소' 설치를 주민불편 현안사업으로 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등을 방문해 정류소 설치에 대한 타당성, 주변여건, 앞으로의 주민이용 수요 증가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하며 관련기관 설득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대전 북부권 주민들은 인천공항과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말없이 살아 왔으나, 신탄진번영회가 주관이 돼 서명운동도 하고 오늘 이렇게 관련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주민숙원 사업이 조만간 해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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