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대 반대입장 통보 협상 결렬

청원군 주성대와 영동대간 통합이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양 대학에 따르면 발전적 차원에서 양 대학 이사장간 통합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주성대측이 영동대에 통합 결렬을 통보하며 협상은 결렬됐다.

당초 양 대학은 신입생 정원 확보와 거점대학 구축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통합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발된 것.

주성대 장계화 이사장은 이날 양 대학 통합 추진 소식을 접한 기자의 질문에 "사실 무근", "논의된 바가 아무것도 없다" 등의 답변으로 일관, 영동대와의 통합설을 일축했다.

재단의 모 이사 역시 "소설과 같은 이야기이며 사실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반면 영동대 채명윤 행정지원처장은 "양 대학간 통합논의는 주성대측의 결렬 통보로 중단된 상태"라며 주성대와 다른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또 다른 주성대 인수자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구구한 관측이 떠돌고 있어 주성대를 둘러싼 인수설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주성대측은 "제3자 역시 억측에 불과한 허구인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최정현·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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