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신학대(대전 소재)와 수도침신대학(경기도 안성 소재)이 통합에 합의하고 실무적인 통합논의에 들어가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침례신학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양교 총장-학장이 '통합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교환하고, 통합실무위원회의 구성 등 통합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 대학이 통합되면 4년제 일반대학교와 4년제 대학학력 인정학교(갑종학교)의 첫 통합사례로 남게 돼 의미를 지닌다.

이날 합의된 통합 합의서에는 ▲2006학년도 통합 신입생 모집 ▲통합추진실무위서 학교 명칭 확정 ▲수도침신대 학생의 수업권 보장 ▲양 대학 교직원의 신분 보장 등 주요 내용이 담겨 있다.

침례신학대 이현모 기획실장은 "구체적인 통합안을 마련, 양교의 총·학장이 학교 구성원에 대한 공청회와 교육부의 승인절차 등을 거쳐 내년 봄학기부터는 통합대학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학내 구성원 의견수렴 방법은 양교 총·학장에게 위임했고, 통합대학의 명칭 변경은 실무위에서 추진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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