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단계 측정·모니터링 가능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 이하 생기원)은 유해물질이 생성되고 굴뚝으로 배출되는 전 공정단계에 걸쳐 이를 감축하고 측정·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전주기적 산업 미세먼지 저감기술 체계를 구축했다.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 의견이 엇갈리지만, 지난해 7월 발표된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에서 배출 오염원이 화학반응을 통해 증가하며 2차 미세먼지는 지역 내 오염원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유해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분야는 산업현장이며, 전체 38%를 차지한다. 시멘트, 금속, 석유화학 등에서 발생하는 NOx(질소산화물), SOx(황산화물),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주범으로 꼽히고 있어 이를 줄이거나 처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적용이 절실한 시점이다.

생기원 고온에너지시스템그룹이 개발한 저공해 고효율 연소기는 불완전연소로 인한 유해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해 연료와 공기의 혼합비율을 조절, 연소기 화염반응이 활발한 영역은 억제하고 미진한 부분은 증진시켜 완전연소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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