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전국·도 단위 대회 4개 확정

▲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치단체 마케팅을 목적으로 한 체육대회 유치가 치열한 가운데 서산시가 올해 4개 대회를 유치, 1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8일 서산서 열린 제28회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의 한 장면)
서산시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전국 및 도 단위 각종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열린 제28회 국무총리배 전국 남녀 9인제 배구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가 매달 1차례씩 모두 4차례 열린다. 동일 규모 대회가 지난해에는 2개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4개 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내달에 개최되는 도지사기 게이트볼 대회를 비롯해 6월에는 제14회 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가 18일부터 2일간 개최되며, 7월에는 제12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탁구대회가 2일부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에 돌입한다. 서산시가 이처럼 대규모 체육대회 유치에 발벗고 나서는 것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 제28회 국무총리배 배구대회의 경우 총 80개팀 25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평균 1박2일간 머물며 3억여원의 직접적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추진할 3개 대회를 포함해 시는 총 1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각종 체육대회는 자치단체의 마케팅에도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으며, 대회 참여 선수단은 물론 언론, 방송 등 간접 홍보효과도 크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제효과보다는 마케팅을 주목적으로 한 체육대회가 늘고 있다.

서산시의 경우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출시기념 서산하프마라톤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 오는 17일 제4회 대회가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1500여명의 건각들과 함께 성대히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좋은 대회일수록 경제효과는 물론 다양한 지역이미지 홍보효과가 커 자치단체간 유치경쟁이 치열하다"며 "대회유치를 위해 지역의 체육인프라를 십분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대회경비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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