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해 생산된 주요 임산물 6개 품목(밤·대추·호두·떫은감·표고버섯·더덕)에 대한 임산물생산비 조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노동생산성은 호두가, 토지생산성은 대추가 각각 임산물 과실수 중 가장 높았다.

품목별 생산비를 살펴보면 더덕(3년1기작), 대추, 표고(원목시설)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품목 생산비가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료 등 투입자재 가격은 하락했으나 임금단가와 시설사용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기상피해 등을 크게 입지 않아 전반적으로 임산물 생산량과 품질이 향상돼 대추, 떫은감을 중심으로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소득 상위 20% 임가의 경우 상위 임가들은 정지전정, 순치기와 같은 관리 작업을 그렇지 않은 임가들에 비해 많게는 3배 이상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고품질의 ‘특대밤’이나 ‘생대추’ 등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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