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리 4만여평에 … 올 착수 2013년 완공

충남 청양군 남양면 백금리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 사파리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은 한 조류 연구가가 청양군에 조류공원 설립계획을 밝힌 데 이어 설립 예정지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개최, 구체화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청양군 남양면 백금리 산 119번지 일대 4만여평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공원을 올해부터 착수, 2013년까지 완공해 국제적 관광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세부 계획은 새와 인간이 자연스럽게 접촉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자연방사장을 조성, 가금종류 15종 1000여수와 각종 희귀조 500여수를 사파리 형식으로 사육한다.

또 ▲닭의 종 전시장 ▲야생조 탐조시설 ▲습지새 번식대 ▲조련동 ▲묘기 공연장 ▲조류박물관 ▲곤충 체험관 등을 설치하고, 임·농산물 판매장 및 숙박,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주체로 알려진 서모(51·천안시 목천읍)씨는 20여년간 조류연구에 몰두해 온 조류전문가로 오래 전부터 부지를 물색하던 중 남양면 백금리 금곡저수지 주변을 적지로 선정했다. 서씨는 지난 8일 충남도, 청양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설명회를 갖고, 행정기관과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과 군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그린투어 사업과 부합돼 적극 환영한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접수되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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