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보건소는 증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부모와 자녀의 긍정적 자아 형성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토마토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마토 프로젝트는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으로 연령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영·유아 대상 부모와의 친밀감 형성을 위한 ‘토닥토닥’ △초등학교 4학년 대상 긍정적인 또래관계 형성을 돕는 푸드 치료 ‘마이 프렌드’ △중학생 대상 긍정적 자아형성 푸드·원예 치료 프로그램 ‘토크·토크 토마토’ △산모 대상 산후우울증 예방 교육 ‘맘토닥’ △영유아·초·중·고 자녀를 둔 부모와 자녀의 긍정적 의사소통을 돕는 ‘패밀리 토크’ 등이다.

보건소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증평군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운영한 산후우울증예방 ‘맘토닥’을 시작으로 ‘토마토’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맘토닥 프로그램에는 보건소의 영양플러스 사업 수혜자인 △영양교육 유아반 25가구 △신규·다문화반 25가구 △모자반 25가구가 참여해 산후우울증에 대한 이해와 우울증 예방 및 극복 방안에 대해 학습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자살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해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의 정신건강서비스와 연계하기 위해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생명배달’이 함께 실시 돼 총 75명이 생명지킴이를 양성했다.

증평군보건소 김동희 소장은 “최근 부모의 맞벌이 등 주 양육자의 잦은 부재와 정보 미흡으로 긍정적 자아형성을 하지 못한 아동·청소년들의 우울 및 자살 등 극단적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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