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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첨단 암병원 설립으로 지역내 암 질환자의 치료는 물론, 다양한 치료방법을 연구해 도민들의 암 생존율을 높이겠다.”

한헌석 신임 충북대학교 병원장은 18일 충청투데이를 찾아 충북 유일 상급종합병원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날 한 병원장은 “전 병원장이 다수의 병원사업을 진행했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업이 많다”며 “‘첨단 암 병원’ 사업비가 600억 상당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계획됐지만 실제로는 800억여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달청의 결과가 나오면 관련 업체들과 조율을 가진 뒤 신속·타당하게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병원장은 지역의료계에 대한 걱정도 털어놨다.

그는 “현재 지역의료계는 인력난이 제일 큰 문제”라며 “지역 대학에서 교육하고 가르친 학생들은 수도권으로 올라가고 신입 간호사들도 힘든 근무환경으로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겪어 나가기 일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인재관’ 건립을 통한 지속적인 인재양성과 간호사들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병원장은 서울대학교 의대와 서울대 박사 등을 거친 뒤 충북대병원 기획실장·진료처장·임상의학연구소장, 대한소아내분비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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