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로 해결·일손돕기등 혜택

농촌마을과 기업체, 또는 관공서간 자매결연 사업이 봇물을 이루면서 최근 농업여건 악화로 농민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농촌지역에 회생의 기운이 엿보이고 있다.

보은군의 경우 농협중앙회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사 1촌 자매결연' 사업으로 상당수 마을이 올해 생산할 농산품에 대한 판로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마을 발전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약속받는 등 외지 기업체 및 관공서와의 자매결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2일 충북지방경찰청과 보은군 내북면 봉황리 주민들은 최석민 충북지방경찰청장과 강명구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장, 박종기 보은군수, 마을주민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향후 농도상생(農都相生)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충북지방경찰청은 앞으로 봉황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매하는 한편 농촌일손돕기, 경찰청 내 농산물 직거래장 개설·운영 등을 실시하고, 봉황리 주민들은 휴경지를 활용한 농촌체험장 마련, 방범활동 및 치안유지 등 경찰업무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 지난해 ㈜한화 보은공장은 보은군 내속리면 구병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직원 하계휴양 및 농산물 구매 등을 약속하는 등 최근까지 군내에서 5∼6개 마을이 기업체 및 관공서와 자매결연을 통해 농도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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