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고 '세자매 결연운동' 화제

충남여고가 학생간 자매결연으로 가족 같은 학교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충남여고는 11일 교내 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대표 등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학년도 '세자매 한마음 운동 결연식'을 가졌다.

세자매 결연식은 각 학년의 동일 반, 동일 번호의 세 학생을 하나의 자매그룹으로 연결시켜 주는 것.

일회성 결연식에 그치지 않고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서로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하고 있다.

운동장 조회 때 각 자매반이 3열로 도열해 인사하기, 자기소개 쪽지편지 주고받기, 구호 제창 등을 하고 수시로 만나 우의를 다진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선후배간의 만남으로 고민을 해결하고 효과적인 학습방법 공유, 바람직한 고교생활의 설계, 기본생활습관 함양 등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핵가족화에 따라 자매의 역할을 해 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역할 경험의 기회를 주고 또래 상담의 활성화로 학교폭력 근절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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