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16일 대전천을 중심으로 한 ‘에코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가 제시한 에코경제는 대전천 상류부터 하류까지 수변 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 추진이다.

이를 통해 힐링과 주거환경개선, 상권 활성화 등으로 대전 원도심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및 동서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전천 상류 지역인 하소동 일원에 콘크리트 재료를 최대한 배제하고 흙이나 모래, 암석 등 천연재료를 사용한 '친환경댐'을 건설, 대전천의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를 통해 여름철 건천 시 악취를 저감한다는 구상이다.

친환경댐 주변엔 야외 풀장과 캠핑장, 산림욕장 등을 조성해 자연학습과 생태체험이 가능한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하류지역인 문창시장 주변은 '먹거리 테마단지'로 개발해 향후 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하고, 중앙시장 주변엔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공공임대상가 및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천 주변 주거밀집지역은 도시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대전천 양측 제방도로는 4차선으로 넓혀 주변 개발 여건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 후보는 "대전천의 상류부터 하류까지 수변공간과 지역별 특성화를 고려해 재생을 추진하겠다"며 "대전천 주변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과 젊은이들의 즐기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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