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 23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 리그 동부지역 예선 2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의 김은중이 골문 앞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채원상 기자>
대전 시티즌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동부지역 예선 3라운드 경기에 안착했다.

대전은 23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마카오 몬테 카를로와 벌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공오균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지난 9일 마카오에서 열린 어웨이 경기에서 5-1로 이긴 뒤 이번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낚아 2승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대전은 이날 조직력 등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였다.

올 아시안게임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스트라이커' 김은중 등 공격진들이 부지런히 상대 진영을 드나들며 수비를 흔들어 놓았고 미드필더 이관우가 컴퓨터 같은 골 배급으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대전은 전반 26분 김광균이 페널티 에어리어 가운데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감아 올려준 것을 공오균이 오른발로 골대 왼쪽에 강슛을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대전은 후반 13분 공오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광선이 성공시켜 2-0으로 앞서 나갔다.

대전은 2분 뒤 이관우가 골대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30m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네트를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은 오는 11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상대팀과 3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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