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국정토론회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1일 "중앙정부가 중앙과 지방을 공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행정수도 지방 이전 공약까지 내걸었다"며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포함한 지방화 '3대 전략'을 제시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전북대에서 열린 전주 국정토론회에 참석해 ▲지방분권 ▲지방대학 육성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등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노 당선자는 국정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전략으로는 분권, 확실한 분권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두번째 전략가설은 지방대학 육성을 중심으로 지방산업, 지방문화를 아울러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며, 세번째는 행정수도 이전"이라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3대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화 전략 추진을 위한 주무부처 선정 ▲행정수도 이전 추진위와 기획단 ▲분권화 위원회와 기획단 ▲지방대 및 지방산업 육성위원회 등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들 기구에 지역 인사들을 폭넓게 참여시키겠다"고 말해 행정수도 이전 추진위 등에 충청권 인사가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