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청호 물사랑 마라톤대회] 

“국내 최장 벚꽃길 회인선에서 건강과 추억 모두 찾으세요.”

지난해에 이어 2018 물사랑대청호마라톤을 준비한 송규섭 대전 동구 체육담당<사진>은 올해 특히 기대감이 높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25억원의 국비 지원 받아 마라톤 코스 1.6㎞ 구간에 데크 시설물을 포함한 보도가 설치됐기 때문이다.

송규섭 담당은 “예년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마라톤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최장 벚꽃길에서 많은 분들이 봄의 정취를 듬뿍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 신청자는 3115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7일 열리는 물사랑대청호 마라톤은 안전사고를 대비해 교통통제 근무자 150명을 배치하고, 구간마다 안전요원을 투입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를 완료했다. 인파가 몰릴 것을 고려해 동부경찰서, 모범운전자회, 해병대전우회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질서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코스 중간 간이화장실을 설치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 담당은 “지난해부터 마라톤 시기를 가을에서 봄으로 앞당겼는데 신청자도 훨씬 많아지고 덩달아 대청호 주변 환경도 개선되니 여러모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며 “올해는 벚꽃개화 시기도 적절할 것으로 예상돼 회인선 벚꽃길이 전국 마라토너들에게 알려져 관광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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