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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는 3일 신세계가 자체 브랜드인 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을 대전지역에 잇따라 개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신세계가 자체 브랜드 마케팅 전략으로 상권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은 그렇잖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몰염치한 행위"라며 "노브랜드의 저가상품을 앞세운 '동네 상권 파멸 계획'은 이제라도 즉각 중단돼야 함은 물론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초 9개 제품이던 신세계 '노브랜드' 상품이 현재 900여개 품목까지 늘어났다"고 전제한 뒤 "이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중·소마트와 전통시장의 매출이 급감, 골목상권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예비후보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입을 저지할 수 있도록 주변 상권에 대한 사전영향평가제를 즉시 도입하고 의무휴업일제 확대를 시행하는 동시에 동네슈퍼를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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