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정 作 ‘정지된 움직임-그들속으로2’ dct갤러리 제공
대전복합터미널 dtc갤러리는 오는 5월 27일까지 ‘일상의 소소한 여행’을 주제로 사진과 회화 작품이 함께 하는 ‘소확행-여행’ 전시를 갖는다.

참여작가는 김중수(회화), 오재철(사진), 정미정(회화) 씨다. 김중수 씨는 사실주의 경향 작가로 버스 안 천태만상의 풍경과 인물을 기록했고, 오재철 씨는 여행사진 전문가로 세계문화유적지를 답사하며 일상과 풍경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정미정 씨는 초현실주의 경향의 작가로 여행을 통한 다양한 성찰과 느낌을 표현했다.

이들은 ‘여행’이란 것이 해외여행이나 문화유적 답사 등 단단히 계획된 일이 아니라 출·퇴근길, 시장가는 길, 친구 만나러 가는 길, 학교 가는 길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한 여행의 즐거움을 찾아고자 제안한다.

주최 측은 “행복은 대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감각의 원천이며, 크기가 아니라 자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상주변을 둘러보면 보석처럼 반짝이는 것이 분명 손짓하며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과도함이 인간의 삶의 의미를 잊게 하는 이 시대에, 마음이 머물러 위로받고 치유하는 여행공간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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