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효율적인 하수관거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민간투자방식(BTL)'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관내 하수관거정비사업 완료시점을 당초 2020년에서 2009년으로 앞당기기로 하고 우선 올해 BTL을 통해 아산과 논산, 계룡 등 3개 지역에 156.7㎞의 하수관거를 설치할 계획이다.이 사업에는 아산 908억원, 논산 407억원, 계룡 356억원 등 모두 167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침수피해 예방과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서는 하수관거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절실하나 지방의 재정 여건이 좋지 않아 BTL을 도입하게 됐다"며 "이 방식이 도입되면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BTL은 민간사업자가 사회간접자본(SOC) 시설과 공공시설을 건립한 뒤 해당 시설의 소유권을 정부에 넘기고, 정부는 투자액의 원금 및 이자를 민간사업자에게 20년간 상환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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