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패… 무패 홍익대 제압

충남대 배구부가 리그 개막전에서 지난해 무패 우승팀인 홍익대를 꺾고 이번 시즌 파란을 예고했다.

충남대 배구부는 지난 22일 홍익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전국대학배구 리그’ 개막전에서 3대 0으로 홍익대를 완파하고 첫 경기를 승리했다. 충남대 배구부는 4학년 손주상이 28득점, 주장인 금태용이 12득점했다. 지난 시즌 전 경기를 패해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리그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홍익대를 꺾으며 이번 시즌 선전이 기대된다.

충남대 배구부는 지난해 대학배구리그에서 11경기 전패했지만, 10월 열린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을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훈련과 연습 경기를 집중해 3위 성적을 거뒀다.

또 지난해 졸업생이 1명에 불과해 전력 누수가 적어 탄탄한 조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렇게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3월 초, 국립대 배구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던 이기범(체육교육 05학번) 선수가 코치로 부임하며 선수들의 실력이 부쩍 늘었다.

한편 전국대학배구 리그는 지난 2013년부터 1, 2부를 통합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12개팀이 출전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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