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지난해 순이익 2조원등 자구노력 타당성 인정"

?? 채권단 공동관리 내년 말에서 크게 선회
?? 전체 협의회 개최…조기정상화 방안 확정

채권단의 공동관리를 받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가 기업구조조정(워크아웃) 종료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6일 "운영위원회에서 하이닉스의 채권단 공동관리 조기종료 방안을 검토한 결과 타당성이 인정돼 조기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채권단이 2006년 12월말까지 공동관리를 한다는 방침에서 크게 선회한 것으로, 하이닉스가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는 등 그동안의 자구노력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조기졸업의 타당성만 인정된 것으로,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약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채권의 처리문제와 채권단 보유 출자전환 주식의 처리 등이 결의돼야 최종적으로 공동관리 졸업이 확정되게 된다.

외환은행은 앞으로 채권금융기관들과의 협의를 거쳐 조기졸업 방안을 마련하고,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해 조기정상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하이닉스 관리 방안에 대해 채권단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된 만큼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자구노력에 대한 채권단의 평가가 정확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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